'The Havard Crimson is a student-run nonprofit' ⓒHarvard Crimson
하버드 크림슨의 사무실 ⓒHarvard Crimson
시사인 대학언론인 포럼, 대학사회의 본질에 집중하여 웰메이드 기사를 발행한 기자들이 모였다. ⓒ차종관
시사 IN 김은지 기자와 셜록 박상규 기자 ⓒ차종관
언론의 사명은 사실 전달과 비판이다. 구성원들의 알 권리를 지키기 위해 사실들을 추적하고 조합하여 진실을 알리는 것이 사실 전달이라면, 공익을 위해 옳고 그름을 직접 따져 묻는 것이 비판이다. 이러한 사실 전달과 비판이 없다면, 사회의 누군가는 정보로부터 소외되어 피해입게 될 것이다. 민주주의 사회가 건강하게 유지되려면 언론이 꼭 필요한 것이다. 대학언론의 역할도 똑같다.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학생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며. 학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건에 대해 비판적인 오피니언을 통해 진실을 전하는 것이다.
학생언론이 가질 수 있는 특색있는 목소리가 있다. 자본논리에 휘둘리지 않기 때문에, 오로지 학우의 알 권리를 지키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진실하다. 비록 대학언론이 수용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일 지라도, 마땅히 알려야 할 일들을 알리고 소수의견을 담아내는 역할을 멈추지 않는다면 학내 커뮤니티와 차별화 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다. 대나무숲과 에브리타임이 할 수 없는 일을 하자, 대학언론인이라는 사명감으로,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자, 그런 마음은 지면과 화면을 넘어 독자에게 전달 될 것이다. 힘든 상황일지라도 명맥을 유지하며 알 권리를 수호하고자 열정을 다하는 모든 대학언론인에게 경의를 표한다.